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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프리미엄, 지방이 대세..세종시 부산 등 인기
하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 프리미엄 조사
2013-06-26 15:47:52 2013-06-26 15:50:53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올 하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형성된 단지는 세종 더샾 센트럴시티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240곳, 12만5284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은 단지들을 조사한 결과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세종시, 부산, 울산 등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세종시 더샵센트럴시티, 푸르지오..부산, 명륜아이파크 등
 
하반기 입주 아파트 중 눈에 띄는 프리미엄을 보인 아파트는 12월 입주 예정인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다.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M1블록에 위치한 이 이파트는 세종시청사 등 공공기관이 자리하는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있고 호수공원도 가까워 5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아름동 '세종시 푸르지오'도 12월 입주를 앞두고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아름동 1-2생활권 L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분양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된 단지는 동래구 명륜동에 들어서는 '명륜아이파크 1단지'다. 140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가깝고 명륜초등,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 우수학군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현재 평균 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상태로 전체 가구의 7%, 100가구를 차지하는 전용 62㎡ 형은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울산, 대전도 평균 2·3000만원↑..수도권 프리미엄 "손에 꼽아"
 
울산, 대전, 대구 지역에서도 평균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우정혁신 에일린의 뜰 2차'는 분양가보다 시세가 1500만~2000만원 정도 높게 형성됐다. 이어 12월에 입주하는 '우정혁신 에릴린의 뜰 1차'도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울산시 교육청이 인접해 있고 주변 학군이 우수해 2차 단지보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대전 중구 '대흥동 센트럴자이'와 12월 입주 예정인 대구 수성동 '시지 한신휴플러스'는 각각 1000만~2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반면 수도권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는 손에 꼽힐 정도로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프리미엄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참누리 에코리치',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오산세교 휴먼시아' 등 3개 단지다.
 
서초 참누리 에코리치는 2000만~3000만원, 오산세교 휴먼시아 B-1블록과 B-7블록은 각각 500만~700만원, 300만~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박미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최근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세종시, 부산, 울산 등 지역은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수요자층이 두텁게 형성된 반면 공급량은 한정돼 있어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입주예정 단지 중 프리미엄이 붙은 상위 20개 단지(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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