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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2013-06-26 08:35:05 2013-06-26 08:38:0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증권가는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성호·고정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0%·12% 증가한 58조3000억·9조8600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두 연구원은 "다음달 초 예정된 2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시장 중립적일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실적이 전분기대비 증가하고, 정보통신과 디지털가전은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7월 실적발표 후 3분기 실적 개선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기 위해서는 내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올 3분기 실적개선이 이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영찬·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를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한 10조30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S4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갤럭시S3 등 구형 제품의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도 외생 변수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의한 과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이라며 "추가적인 조정이나하락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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