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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GG 2013)"베이비부머 맞춤형 고령친화직업 개발 필요"
韓 은퇴준비 베이비부머, 16.4% 불과.."다양성 감안한 고용형태 다각화 필요"
2013-06-25 18:30:54 2013-06-25 18:34:00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한국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의 은퇴 준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센터장(사진)은 2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25일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의 세부행사로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 '앙코르 라이프, 앙코르 커리어' 에서 "베이비부머들 중 16.4%만이 은퇴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는 비자발적 은퇴"라며 "일을 지속하고 싶어하지만 실질적인 준비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비부머세대는 외환위기를 정면으로 겪었기 때문에 경제적 타격이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베이비부머들이 조기 은퇴 후 창업을 많이 한다"며 "그러나 준비없는 창업은 금방 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베이비부머 세대 내에서도 교육수준, 능력 등 각각 다양하기 때문에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용형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기관에서 베이비부머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령친화적인 직업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고령자 친화적인 작업환경만들기, 창업 가이드 등을 통해 베이비 부머세대의 점진적인 은퇴가 가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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