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주택건설 실적이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 총계는 25만34호로 1995년이래 가장 낮은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0만6031호보다도 물량이 적어 주택경기 악화의 심각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이 이처럼 낮았던 이유는 건설업체들이 유동성 악화로 사업을 하기 어려워 진데다 남아있는 건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분양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14년 평균치인 48만8574호의 절반 수준으로, 향후 경기 회복 시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 주택건설실적은 서울이 4만2395호로 평균 7만8112호의 54%, 인천 1만9546호로 평균 2만4589호의 79%, 경기도 6만7144호로 평균 13만4325호의 50% 수준이다.
지방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광주의 경우 2204호로 평균 1만5986호의 14%, 부산 8433호로 평균 3만1866호의 26%, 충북 7695호로 평균 1만6842호의 46%, 전남이 5499호로 평균 1만4627호의 38%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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