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주택금융공사서 역전세 보증"(종합)
"설 물가 일부품목 생각보다 가격 안내려"
2009-01-14 08:59:00 2009-01-14 10:30:36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부동산 침체로 역전세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역전세 대금을 보증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자리와 서민문제에 대한 자금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이 공식적으로 역전세 보증을 언급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여유가 없는 집주인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은행권에서 전세금 반환용(역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국민주택기금에서 전세금 반환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국민주택기금은 소형 저가주택 관련사업에 써야 하는데다 규모도 한정돼 있어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서주고 수요자가 은행에서 직접 대출 받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고용사정의 악화와 설물가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오늘 일자리 관련 지표가 발표되지만 첫 소식부터 어두운 소식"이라고 말해 이날 오후 통계청이 발표할 예정인 '12월 고용동향'의 고용지표가 더욱 나빠졌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증가수는 7만8000명에 그쳐 신용카드 대란의 마지막 시점인 2003년 12월 4만4000명 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 장관의 이 같은 시사는 고용사정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문제와 서민들의 삶이 어려운 것 같다"며 "정부에서는 녹색뉴딜 사업,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고 예산 조기집행에 의해 최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물가 관리에 대해 강 장관은 "설을 앞두고 설 물가를 보니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생각보다 내려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설 물가대책을 철저히 점검해서 어려운 속에서도 따뜻한 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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