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1910선 지지부진..外人 매도 확대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1910선 초반에서 등락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69포인트, 0.45% 내린 1911.9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0억원, 1410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3049억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7%), 유통업(0.80%), 건설업(0.64%) 등이 상승하고 있고, 기계(-1.99%), 운수창고(-1.98%), 운송장비(-0.8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삼성전자(005930)가 5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0.50% 내리고 있다.

 

STX그룹주가 STX팬오션(028670)의 법정관리 여파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STX계열사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STX(011810)는 2.50% 밀리고 있고, 장중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STX중공업(071970)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STX엔진(077970)과 STX조선해양(067250)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현재 2%대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업이 2분기 마케팅 경쟁 안정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약품 업종도 선전하고 있다. 신약허가 신청 소식에 한미약품(128940)은 3.99% 오르고 있고, 항암 활성 조성물 특허권 취득 소식에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2.7% 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과 보령제약(003850), 우리들제약(004720)도 1~2% 오름세다.

 

제일기획(030000)도 마케팅 매출이 증가세에 있으며 분기별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3.27%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0.07% 오른 548.27을 기록하고 있다.

 

남북당국회담 무산 소식에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로만손(026040)과 이화전기(024810), 좋은사람들(033340), 에머슨퍼시픽(025980), 재영솔루텍(049630) 등 남북경협주는 하락하고 있고, 반면 스페코(013810)와 빅텍(065450) 등 방산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유진로봇(056080)과 동부로봇(090710)등 로봇주도 4%대 상승세다.

 

포스코 ICT(022100)는 전력난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4.22% 오르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