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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진주의료원 해산 결정에 강력 반발
민주 "원천 무효"..진보정의 "박근혜 대통령 책임"
2013-06-11 15:53:45 2013-06-11 16:06:0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1일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불법 날치기 통과로 해산 조례안은 원천 무효임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공공의료에 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모든 정치권과 국민이 반대하는 데도 날치기 통과라니, 정말 홍준표 지사의 만행은 끝이 없다"고 홍 지사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해산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홍 지사와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서 홍준표 도지사의 만행과 폭거에 대해 반드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이전에 진주의료원 폐업이 결정된 이 사태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최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이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복지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간 한결같이 침묵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복지를 후퇴시킨 오늘의 폭거에 대해 남은 것은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과 경남도민들의 준엄한 심판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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