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실물경기 악화로 부도위기에 처한 기업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손경식 회장, 김상열 상근부회장 등은 오늘 대구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살피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행사로 열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상공인 간담회’에서는 대구경북지역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경주지역 한 자동차 부품 대표는 “현대차의 판매 부진으로 최근 두 달 동안 2차 협력업체 수십 개가 부도에 처했거나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며 “매출이 급감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조차 받을 수 없는 경우까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의 중앙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구미지역 업체들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중대형 기업이 밀집해 있는 구미지역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행 산업용 요금은 가정요금을 100으로 할 때 85에 이르는 수준으로, 미국(60), 영국(48), 프랑스(46), 일본(31) 등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이 사실이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법인세율이 홍콩, 싱가포르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상의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한 애로사항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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