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증시가 나흘 째 하락 출발했다. 간밤에 끝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급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뚜렷한 호재가 없고 연말연초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실적 발표 시즌까지 겹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급등, 1380원에 출발에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8.76P(0.76%) 내린 1147.99에 장을 열어 나흘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0.72P(0.20%) 오른 352.07에 장을 열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 1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80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은 564억원, 투신은 527억원의 각각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692억원의 매도 우위의 물량들이 나오고 있다.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은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3.59%의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 중이고 건설업, 은행, 기계, 운수장비, 금융업종이 2.5~3%대의 하락세로 뒤를 잇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출판매체복재업 등이 강보합세인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하락 중이지만 하락폭은 약보합권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방송서비스와 건설업이 2%의 하락세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테마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윈도우 신제품 출시 소식에 윈도우 관련주들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실적 악화라는 악재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던 악재기 때문에 최근의 약세장을 실적 악재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며 "약세장에서도 증시는 30~40%까지 반등할 수 있는데 이 때는 환율과 경기상황 등 펀더멘털이 좋을 때를 말한다. 현재는 증시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재의 하락세는 지난 연말과 연초 랠리 때 올랐던 증시가 그 때의 부담으로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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