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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부회장, 최장수 CEO
15년 재직…주식재산도 최다
2009-01-12 11:18: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대기업 현직 대표이사 중 '최장수' CEO이며 주식재산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12일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현직 대표이사 중 민영화된 공기업 및 대주주와 친인척을 제외한 117명(공동 대표이사 포함)을 분석한 결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94년 1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당시 부사장)에 올라 최장수 전문경영인(15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합한 이 부회장은 지난 1968년 12월 삼성전관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윤종영 전 부회장, 진대제 전 사장 등과 함께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위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의 신영주 사장이 차지했다.

신 사장은 지난 1994년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뒤 현재까지 14년3개월 동안 재직중에 있다.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11년10개월),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11년)도 11년 이상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최장수 CEO로 1위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식 6만6341주(스톡옵션 잔여분 포함)을 보유(337억원)해 CEO중 최고의 주식 부자로 뽑혔다.

이어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이 239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113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조사 대상 100대 기업에서 대표이사 평균 재직기간은 47개월로 조사됐고 평균 나이는 59세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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