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해 10월부터 한국은행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기 시작했지만 가계대출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조8449억원(0.6%)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증가분 2조9086원보다 저조했다.
지난해 1월 전월대비 -0.1%를 기록 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이 기간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조9177억원(+0.5%) 증가해 전월(1조4364억원, +0.4%)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중도금과 잔금 용도의 집단대출이 증가(4546억원)한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조치(2008년 11월3일) 효과로 주택담보대출이 737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상호금융(농·수협 등의 지역조합)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9272억원, 0.7%가 늘었지만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반영해 증가폭은 전월 1조 4722억원(1.2%증가)보다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지역별 가계대출은 경기와 서울지역이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비수도권의 가계대출잔액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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