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게걸음
2009-01-12 12:00:00 2009-01-12 16:41:5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해 10월부터 한국은행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기 시작했지만 가계대출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조8449억원(0.6%)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증가분 2조9086원보다 저조했다.
 
지난해 1월 전월대비 -0.1%를 기록 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이 기간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조9177억원(+0.5%) 증가해 전월(1조4364억원, +0.4%)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중도금과 잔금 용도의 집단대출이 증가(4546억원)한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조치(2008년 11월3일) 효과로 주택담보대출이 737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상호금융(농·수협 등의 지역조합)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9272억원, 0.7%가 늘었지만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반영해 증가폭은 전월 1조 4722억원(1.2%증가)보다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지역별 가계대출은 경기와 서울지역이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비수도권의 가계대출잔액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대출은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감소해 지방 주택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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