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어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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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슈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5월 일본의 증시는 2012년 7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일본 시장의 관심은 6월 일본 증시가 다시금 반등에 성공할 수 있느냐인데요.
<5월 닛케이 주가 조정, 10개월 만에 하락세 >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와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금융완화’로 일본주가는 상승랠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주가 급락 직후, 일본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의 ‘일시적 조정’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작년 중의원 해산이 결정된 11월 14일 이후 닛케이 평균주가는 80.3% 상승한 뒤 지금은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물론, 주가의 과열우려는 해소가 됐지만 재정거래매수가 높은 수준으로 쌓여있기 때문에 가격조정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기회복, 아베노믹스 전략 VS 미국 출구전략, 수급악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악재는 아닙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경기회복에 비해 일본 금리 상승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시장과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이차원 양적완화’는 사실 미국과 일본이 동시에 양적완화정책을 펼칠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데요. 하지만 미국 연준이 최근 출구전략을 모색하면서 구로다의 생각과는 반대로 장기금리가 상승했고, 엔 하락에도 수출을 늘지 않아 오히려 무역적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상장기업의 실적은 회복이 됐지만 임금인상으로 현재 회복세가 확산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 일본의 성장전략 제 3탄이 발표되면 시장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여러 분석을 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갭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연결될 전망입니다.
<6월 닛케이 평균 주가 1만2000~1만5000엔>
따라서 6월 일본시장의 핵심 이슈는 미국의 출구전략이 될 것이며 닛케이지수는 구로다 총재가 이차원금융완화를 도입하기 전 주가 수준인 1만2천엔 대에서 1만5천앤 대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제조업 PMI지수 50.8, 전달보다 0.2%pt 상승>
지난 주말, 중국 정부의 5월 제조업 PMI지수가 발표됐는데요. 시장 예상치 50을 상회해 50.8을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 0.2%pt가 상승한 결과로, 중국이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는 조짐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이처럼 중국의 PMI지수가 8개월 연속 50을 웃돌 수 있었던 것은 생산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재고조정을 거친 전기나 통신 기기, 정부투자가 집중된 철도, 선박업종이 생산을 이끌었고, 에어컨 등의 에너지절약가전제품의 보조금 정책이 5월 말에 중단되면서 갑작스런 특수로 제조업체의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의, 식, 주, 교통 등 소비업종의 경기회복 >
업종별로 보면 원자재를 비롯해 석유화학 등 소재업종은 더딘 재고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의식주, 교통과 밀접한 소비업종은 경기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점은, 경제전반에 경기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간중소기업은 수출경기 악화와 자금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유 대기업은 막대한 보조금과 은행의 자금지원, 인프라 건설과 같은 다양한 정책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 연기될 듯>
또한 지방정부의 부실채권으로 중서부지역의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정부의 공식 기업체감지표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반면, 금리인하나 재정지출을 통한 소비부양책과 같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경기선행지표인 PMI와 전력사용량, 철도화물운송량 등을 가지고 2분기 성장률을 추정해보면 7.5%전후로 예상되고 있어서 잠재성장률인 7.2%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이슈 키워드로 살펴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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