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바다의 날' 행사.."해양강국 도약" 선언
입력 : 2013-05-31 15:34:24 수정 : 2013-05-31 15:56:2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가 기름 유출사고의 아픔이 남아 있는 태안을 찾아가 바다를 미래 성장의 터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1일 해수부는 '행복의 새 시대, 희망의 새 바다'란 주제로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윤진숙 해수부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진태구 태안군수,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해양수산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해수부는 유류피해 복구에 기여한 지역주민과 123만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해수부 부활 후 첫 바다의 날 행사를 태안에서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바다의 날 행사가 태안에서 열리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며 "유류 오염사고로 인한 절망에서 생명의 바다로 다시 태어난 감동과 기적의 현장인 태안에서 새로운 희망이 바닷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나라 3면들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식량과 생명의 보고이자 세계로 나가는 물류의 큰 길이다"면서 "세계 10대 해양강국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서 우리의 바다를 미래 성장의 터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18회 바다의 날 기념 행사(사진제공=한승수)
 
이 자리에선 5년 만에 부활한 해수부를 중심으로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해 사고 재발을 막고, 첨단 해양과학기술 기반의 해양 바이오 산업, 해양에너지 산업, 수산종자사업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해양 발전 비젼도 제시됐다.
 
정 총리는 "5년 만에 다시 출범한 해수부를 중심으로 바다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터전으로 가꿔 나가도록 하자"며 "바다를 창조 경제 실현의 주요한 분야로 삼아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해양 레저, 관광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해양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선박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고 항만별 특성화 개발을 통해 해운 산업과 항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총리 치사, 주제 영상 상영 및 상징 이벤트 등이 열렸다.
 
바다의 날 기념 행사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은 해군 군악대 공연, 어린이 난타공연, 소원성취 띠뱃놀이와 연예인 축하공연, 해상 불꽃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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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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