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내를 거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국내로 들여오는 사업의 타당성 검토가 내달 시작된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공사의 합작선인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북한 영내를 거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의 타당성 검토사업을 내달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타당성 검토에 앞서 실무협의를 위해 공사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내주 러시아를 방문해 가즈프롬 관계자들을 만나 실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러시아 가즈프롬과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러시아 국경에서 북한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연결되는 가스배관 건설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2015년부터 연간 750만t 이상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30년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러 양측은 관리와 비용의 이점을 고려해 러시아로부터 북한 육상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측의 입장과 건설 여건 등의 문제로 인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삼척까지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공사의 경영계획상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방안의 타당성 검토와 본계약은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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