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경제 전문가들은 엔저(엔화 약세) 여파가 아직까진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향후 엔저의 영향이 가시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29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효과는 업종별로 상이하겠으나 전체적으로는 아직까지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환율 변동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시차를 감안할때 엔저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 등 취약 부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 저축은 늘어나지만 실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국내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최근에 공통된 현상이 모든 나라들이 위기를 겪으면서 기업의 저축이 많아졌다는 것"이라며 "기업 저축이 실물로 어떻게 연결되게 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다만 복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재정건정성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송의영 서강대 교수 ▲오상봉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영준 한양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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