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계속되는 연준 눈치보기..랠리 끝?
2013-05-26 10:00:00 2013-05-26 10:00: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온통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에 맞춰져 있다. 연준의 경기 부양책이 올해 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끌어온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연준 정책회의 의사록에는 다수의 위원들이 이르면 6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될 시 향후 몇 개월 내에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뉴욕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의 상승 랠리가 당분간 주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트 에반스 코자드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급작스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미리 준비해야 했다"며 "시장은 이익을 실현할 만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제임스 웨드버시증권 이사도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매도세가 유입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7일에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도 앞두고 있어 이번주 뉴욕증시는 한산한 거래량 속에 변동성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에는 5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2차 예비치가 있다.
 
전문가들은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가 이번달에 83.9를 기록해 전달의 83.7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 후반에 나오는 1분기 GDP는 1차 예비치와 마찬가지로 전분기 대비 2.5%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이번주에는 4월 미결주택판매와 3월 S&P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이 양적완화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돼 있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총재 등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주 해외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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