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수출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2.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상승한 수치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2010년에는 한국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엔 112.8개 살 수 있었다는 의미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소득교역조건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은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 된데다 수출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5.4% 상승한 89.1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한 126.6를 기록했다. 수송장비, 제 1차 금속 제품 분야 수출은 감소했지만 통신·영상·음향기기, 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섬유·가죽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한 125.5로 집계됐다.
수입물량지수는 일반기계, 철강1차제품 등이 줄었지만 석탄·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 등의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도 0.1% 소폭 오른 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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