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의료.구호 물품을 보내기 위한 네티즌들의 모금운동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다음 아고라를 중심으로 시작된 모금운동은 지난 7일 오후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가자지구로 의료구호물품을 보냅시다'라는 모금 청원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청원문을 올린 네티즌은 "부상자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못하는 가자지구의 그들에게 의료 구호물품을 보낼 생각"이라며 "피 흘리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힘닿는 대로 돕고 싶다"고 밝혔다.
모금 청원은 아고라에서 실제 모금을 벌일 수 있는 조건인 네티즌 500명의 서명을 순식간에 받은 뒤 진행됐고, 8일 저녁까지 1천500여만원이 모아졌다. 현재 설정된 모금 목표액은 2천만원.
애초 청원이 시작될 때 모금 목표액은 1천만원이었다. 한 네티즌이 "가슴 아프네요"라는 짧은 글을 남긴 채 1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1천만원을 채우는 데는 10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10원에서 10만원까지 모두 1천300여명의 네티즌이 모은 금액이었다.
다음은 지난 8일 새벽 목표액이 채워지자 목표액을 2천만원으로 올리고 2차 모금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모금 안내문에서 "전쟁 종식과 중동의 평화를 기원하는 네티즌 여러분의 참여를 돕기위해 2차 모금을 진행한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치료와 생존을 위한 물품 전달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금 진행 속도로는 9일 오후께 목표액을 모두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1만원을 기부한 아이디 'jobim'은 "희망을 전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주검을 보니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저녁 찬거리로 사온 식탁 위 음식들이 마냥 사치스럽게만 느껴지는 날이다. 정성이 빨리 전해지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 블로그에 모금 청원글을 퍼나르며 모금운동을 알려나가고 있다.
청원을 시작한 주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음 관계자는 "청원문을 볼때 모 대학 의과대 동아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금액을 한국 유니세프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 유니세프에 전달, 의료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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