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지역(외투지역) 예정지에 단일 외국기업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첨단 생산공장을 세우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 투자가 성사되면 부산지역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로는 최대규모가 돼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중국의 모 압축가스 운송용기 업체가 100% 출자해 설립한 L사가 화전산단 내 외투지역 예정지 13만6000㎡ 전체에 신소재를 활용한 운송용기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계획서의 일부 미비점에 대한 보완과 투자경제성 분석 등의 준비가 끝나는대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지식경제부에 외국인투자기업전용단지 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L사는 올해부터 5년간 1억5000만달러를 전액 외자로 투자해 공장을 설립, 제품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인데 매출규모는 2013년에 연간 4000억원, 고용규모는 5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L사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05년 11월에 부산 최초로 지정된 지사외투지역에 입주한 12개 기업의 전체 외국인투자 규모와 맞먹는 것이며 부산의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로는 최대가 된다.
화전산단은 오는 9월께부터 토지이용이 가능해 L사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에 공장을 일부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부지가격의 75%를 국비에서 지원받게 되는데 화전산단 외투지역 예정지의 부지가격은 조성원가 기준으로 631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단일 기업이 1억5000만달러를 그것도 제조업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부산으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원활하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를 통해 충분한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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