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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직접투자 38% 급감..4분기 연속 감소
2013-05-23 15:12:59 2013-05-23 15:15:4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분기 연속 감소세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13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신고 기준)가 광업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113억9000만달러)대비 38.3% 감소한 7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업투자를 제외한 경우에도 전년동기(77억3000만달러)대비 13.7% 감소한 66억8000만달러로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투자자가 국외로 실제 송금한 금액 기준으로 보면 54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1.8% 줄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로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다.
 
업종별로 1분기 해외직접투자를 살펴보면 ▲광업(-90.4%) ▲제조업(-14.7%) ▲금융 및 보험업(-21.8%)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47.4%)이 증가한 반면 ▲아시아(-40.0%) ▲북미(-44.2%) ▲대양주(-90.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고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으며 자원개발 투자의 급감으로 호주의 순위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36위로 급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위기 지속으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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