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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中企 지원 위해 5조 특별기금 마련
2013-05-20 11:00:00 2013-05-20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5조원 규모의 특별기금을 집행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024110) 등 3개 시중은행은 3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무역보험기금에 대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별로 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면, 무역보험기금은 이 돈을 5조원 상당으로 기금으로 조성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은행들이 지원하는 3000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출연금으로 최근 엔低 현상 심화와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협력해 마련한 것이다.
 
산업부는 수출단계별 맞춤형 무역금융 지원에 2조원, 조선기자재 제작자금 등 선박금융에 2조원, 중소형 플랜트 수주 지원에 1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출 중소·중견기업은 무역보험을 통해 수출 보증·보험 지원한도를 2배까지 우대받고, 보증료는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370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상직 장관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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