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국방부 공식확인(상보)
2013-05-18 17:31:01 2013-05-18 17:33:3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방부는 18일 북한이 3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오늘 오전 2번, 오후 1번, 총 3차례 동해안 북동쪽 방향으로 유도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무수단 등 중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발사체로 보인다”며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과 유도탄 발사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대비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은 사정거리 120㎞의 KN-O2 미사일 개량형, 혹은 신형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 것으로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이번 발사가 정기 훈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북한이 전세계를 상대로 한 군사위협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선택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이번 미사일 발사로 남북 관계가 더 경색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종료를 계기로 한반도 긴장국면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길 바라는 우리국민과 관련 당사국 모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
 
▲ 북한 군사 퍼레이드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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