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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격차 1148만원
'06년 이후 점점 좁아져
2009-01-07 14:02:00 2009-01-07 15:28:01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서울 소재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가격 격차가 3.3㎡당 114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 격차는 2006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2819만원, 일반아파트는 평균 1671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2006년 당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값의 차이는 무려 1800만원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2007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하면서 그 차이가 1619만원까지 좁혀졌으며, 1년만에 다시 격차가 1148만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간의 가격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조사됐다. 재건축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456만원, 일반아파트는 1454만원으로 무려 1002만원 차이난다.
 
이어 용산구 759만원, 성동구 725만원, 강서구 696만원, 강남구 485만원, 서초구 435만원, 노원구 375만원, 동작구 226만원 순으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간의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진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은 일반아파트 매매가가 재건축 보다 높아 오히려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국내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는 한 재건축 아파트값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정책에 대한 효과가 발휘되는 경우 기존 아파트보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좁혀졌던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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