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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Box)"반도체 가격 안정 '호재' 장기화는 어렵다"
2009-01-07 11:24:00 2009-01-07 18:19:1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각 증권사들이 D램과 낸드의 가격 반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수요가 늘어야 하며, 현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IT주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7일 메리츠증권은 "현재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은 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거나 선두업체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서지 않는다면 반도체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메모리 업황은 06년 9월을 고점으로 09년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이며, 업체들의 투자 축소 및 감산 효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에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삼성전자(목표가 58만원)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D램과 낸드의 가격 반등이 지속되기는 어렵지만 주가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60만원을,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과 적정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하이닉스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5400원으로 낮은 만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보다는 현재 메모리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불황기에 시장점유율(D램 M/S 2008년 29.3%->2009년 29.5%, 낸드 M/S 39.6%->42.7%)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LCD모니터 패널 가격 하락이 1월 중 마무리될 것이며, 이는 수급 개선의 신호"라고 밝혔다.
 
또 "2008년 하반기 LCD모니터 출하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 상반기보다 4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나, "2009년의 경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출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안정된 고객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LG디스플레이를 최선호주로 추천했고, 목표주가 3만3000원을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 08년 4분기 1690억원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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