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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박시후, 연예계 복귀 가능할까?
2013-05-10 13:31:48 2013-05-10 13:34:25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시후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검찰이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씨(36)를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박시후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0일 서울서부지검은 준강간·강간치상 혐의로 피소된 박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박씨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조심스럽게 박시후의 복귀를 점치고 있다. 그간 법정싸움을 통해 이미지가 훼손되기는 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복귀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박시후 본인이 마음을 잘 추스르고 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그의 복귀를 희망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카메라 앞에 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가장 최근 함께 작업을 한 PD는 "느닷없는 사건이라 일이 잘 마무리되길 바랐는데 잘 된 것 같다. 팬들이 그의 복귀 시기를 만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차기작에서 박시후와 함께 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박시후라면 괜찮다. 1년여 동안 작업하면서 내가 본 게 있고, 당시 스캔들이 났을 때, 나도 당사자 못지 않게 놀랐다"며 "일이 잘 마무리 됐으니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들이 이해하지 않겠나. 좋은 연기자와 작업하는 것은 연출자에게도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시후는 후배 연기자 K씨와 지난 2월 15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포장마차에서 A씨와 술을 마신 뒤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박시후는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공갈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경찰서에 지난 3월 맞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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