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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업수당 청구 32.3만건..5년來 '최저치'
2013-05-09 22:02:19 2013-05-09 22:05: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줄어든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3만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5년 4개월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다만 직전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2만4000건에서 32만7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33만6750건으로 직전주의 34만3000건보다 6250건 줄었다. 이 역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밖에 전체 실업수당 수령 건수는 300만5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2만7000건이나 줄어들어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구조조정을 자제한 점이 실업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실질적인 고용시장의 회복은 해고 자제보다 추가 고용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로세너 크레딧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은 채 올 봄과 여름까지 경기 상황이 어떻게 될지 관망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활동이 개선돼 고용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업지표에 대해서도 덜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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