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벤처기업 금융·세제 지원책 조만간 발표"
2013-05-08 12:00:00 2013-05-08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조경제의 '싹'인 벤처기업의 지원을 위해 조만간 금융·세제 등의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8일 서울 구로구 한국벤처기업협회에서 벤처기업을 방문한 후 벤처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추경예산 편성, 수출 및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연이어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다음으로는 벤처기업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과 같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의 확대를 위해 금융·세제 등을 통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조만간 벤처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특히 벤처 투자자금의 회수와 재투자, 재창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벤처기업 인수·합병(M&A)시 매도자, 매수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M&A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회수된 자금이 다시 벤처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재도전을 저해하는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험기업,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는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코스닥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코넥스를 신설해 혁신기업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벤처기업이 활발히 탄생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성장-회수-재투자 및 재창업' 등으로 이어지는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이 긴요한 시점"이라며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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