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5일 미국 경제가 좋지 않고 더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와 회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과 같은 경기후퇴의 흐름을 끊으려면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만 하며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즉각적인 부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당선인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도 만났다.
오바마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을 하게 된 배경을 "국민이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처한 상황의 절박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당선인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격과 관련, 중동 상황에 대해 매일 매일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만 말하고 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미묘한 협상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두 목소리가 나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오바마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에 앞서 가자지구 사태 등 미국의 주요 외교현안들에 대해 조지 부시 행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 혼선을 가져와서는 안된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킬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첫 공개발언을 통해 "하마스는 가자지구 사람들을 보호하는 대신, 가자지구를 무고한 이스라엘인들을 죽이기 위한 로켓 발사 장소로 사용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분명히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떠한 휴전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로켓을 발사하는 장소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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