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기아차, 2분기부터 실적개선 기대"
2013-04-29 09:01:29 2013-04-29 09:04:2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9일 증권가에서는 기아차(000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분기 예상수준의 실적악화를 보였다"며 "2분기에는 주말특근 재개에 따른 국내생산 증가, 환율상승효과의 본격적인 실적반영,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신차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K3, 국내에선 카렌스 후속을 발표했고 2분기 K5 페이스리프트, 3분기 스포티지 F/L과 쏘울 후속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신차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핵심 수출모델인 K3의 미국판매 본격화 등이 올해 큰 기대요인"이라며 "최대의 성과가 시현될 경우 올해 글로벌 출고판매는 기존 사업계획 대비 최대 3.6% 증가하고, KDB대우증권의 글로벌판매 전망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1000억원과 9310억원으로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년과 비교해 원화 강세와 신차 효과 둔화,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이익 감소가 이어지며, 상반기 내내 제한적인 이익 모멘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준 동양증권(003470) 연구원은 "최근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우려했던 1분기 실적이 확인됐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단기적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다만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다음달부터 예정되어 있는 임금협상이 주말특근수당 합의, 통상임금 관련 소송 등과 맞물려 있고, 신공장 발표 전까지는 생산능력 한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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