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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GDP 실망감·상승 피로감..'하락'
2013-04-27 01:42:58 2013-04-27 01:45: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출처=CNBC)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6.17포인트(0.25%) 내린 6426.4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는 18.10포인트(0.23%) 하락한 7814.76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30.42포인트(0.79%) 내린 3810.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이어갔었다.
 
하지만 이날 앞서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 하락 반전을 이끌었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2.5%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인 3.0%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밖에 최근의 지수 상승폭에 따른 피로감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앤더슨 UBS자산운용 부문 공동 대표는 "이번주에 시장은 상승 랠리를 펼쳤다"며 "이후 지수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점은 예견됐던 바"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프랑스 에너지 업체 토탈은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또 프랑스의 명품업체인 PPR그룹도 예상보다 악화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날에 비해 6.72%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반면 독일 화학업체인 바스프는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일 대비 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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