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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설립
2013-04-19 11:00:00 2013-04-19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19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황호건 휴먼리소스(HR) 부문장 전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출범식을 개최했다.
 
LG전자의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는 ▲환경미화 ▲스팀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등을 제공한다. 평택을 시작으로 서울, 구미, 창원 등 LG전자의 주요 사업장 지역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직원에 적합한 직무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먼저 장애인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LG디지털파크 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확보, 주 출입구의 높낮이 제거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 최소 10명의 장애인 고용 ▲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중 30% 이상 ▲ 상시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 비중 15%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정부가 설립·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최효준 하누리 대표는 "하누리는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며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는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홍호건 LG전자 전무는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속 창출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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