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최근 '어린 자녀와 잘 노는 아빠'인 이른바 '플래디'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육아 관련 조사에서 남편들은 해마다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규모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 주최사 베페'가 지난해 임산부 3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38%가 육아용품 구매 시 남편이 구매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의 답변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9.46%에 그쳤다.
뿐만 아니다. 육아 관련 전시회에 참석하는 남성의 수도 증가하고 있었다. 2003년 열린 전시회의 전체 관람객 중 남성의 비율은 약 6000여명 중 25%를 웃돌았으나, 지난해엔 전체 관람객 가운데 남성이 약 13만명 중 40%에 달했다.
이처럼 아이에 큰 관심을 쏟는 아빠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플래디를 위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필립스 '뉴 에어프라이어', "주말엔 아빠가 요리사"
주말마다 아이들에게 직접 음식을 차려주는 아빠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 출시돼 지난해 매출이 300%성장한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사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와 새우 튀김 등 간식을 안전하고 손쉽게 만들면서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프랑스, 영국 등에서 특허를 받은 '에어스톰 기술'로 기름 없이, 원재료의 지방만으로 재료를 조리해 최대 90%까지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필립스 측은 설명했다.
튀김 뿐만 아니라 그릴 기능으로 생선과 삼겹살 구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특히 4월 출시되는 필립스 뉴 에어프라이어는 베이킹 액세서리가 추가 돼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 빵, 파이, 그라탕까지 모든 종류의 베이킹 요리도 즐길 수 있다.
◇MS '엑스박스360 키넥트', "놀이와 운동을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360 키넥트(
사진)는 집에서 체육 수업과 맞먹는 운동량으로 놀이와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온몸을 움직이며 동작을 따라하기 때문에 빠른 걷기와 가벼운 조깅에 버금가는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작이 간편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다양한 전용 타이틀이 출시돼 건강과 재미, 두 가지 모두 챙기려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 "스토리빔으로 동화책 읽기를 멋지게"
매일 밤 아이 재우는 일은 육아에 서툰 아빠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웅진씽크빅의 스토리빔(
사진)은 전세계 동화책을 영상으로 담아낸 어린이 전용 빔 프로젝트다. 스탠드처럼 침대 맡에 두고 천장을 향해 빔을 쏴주면 콘텐츠들이 재생된다.
웅진 씽크빅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15분짜리 디지털 동화가 100편에 달한다. 이 제품은 출시 5개월만에 7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아빠들이 아이와의 시간을 부쩍 늘면서 플래디를 위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면서 "엄마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살림과 육아 영역에서 서툰 아빠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IT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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