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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결산기 3월에서 12월로 변경
37개사 중 30개사 12월 결산법인 전환
2013-03-30 12:00:00 2013-03-30 12: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대부분 3월 결산법인이던 금융회사의 결산기가 올해부터 12월로 변경된다.
 
한국거래소는 3월 결산법인 금융회사 37개사 중 30개사가 2013년 사업년도부터 3월 결산법인에서 12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할 것을 결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결산기를 변경한 법인의 2013년 사업연도는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9개월로 단축되고 2014년 사업연도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2개월로 바뀐다.
 
3월 결산법인인 22개 증권사 중 17개사와 17개 보험사 중 11개사가 결산기를 바꾸고 나머지 증권사 5사와 보험사 1사는 현행을 유지한다.
 
<자료=한국거래소>
 
3월 결산기를 유지하는 증권사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국증권(001270), 신영증권(001720), 유화증권(003460), 한양증권(001750)이다. 보험사는 흥국화재(000540)가 3월 결산법인으로 남았다.
 
이외에 한국금융지주(071050)메리츠금융지주(138040)도 결산기를 12월로 변경했다. 금호종금(010050)은 3월 결산으로 남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회계시스템의 부족으로 부실감사 우려가 있어 금융회사는 대부분의 기업 결산이 끝난 3월로 정해졌다"며 "하지만 국제회계 도입으로 연결회계기준을 적용받는 법인에 한해 12월 결산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난해 2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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