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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점 황금 주파수 800MHz 나눠 쓴다
2008-12-24 18:00: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이동통신 사업자간 공정 경쟁을 위한 주요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이 확정됐다.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800MHz 대역 등 주요 주파수에 대한 재배치 계획이 완료되면 이동통신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2011년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800MHz 이동전화 주파수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담은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확정했다.
 
방통위가 의결한 주파수 계획은 SK텔레콤이 독점 사용중인 800MHz 셀룰러 주파수 50MHz 대역폭 중 20MHz를 회수, 3G(세대)이상 용도로 저주파수를 보유하지 못한 KTF나 LG텔레콤 또는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할당한다는 내용이다.
 
방통위는 또 이동통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6월까지 900MHz대역에서 이동통신용으로 20MHz폭을 확보하고, 3G 이상의 용도로 KTF나 LGT 또는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한다.
 
사용되지 않고 있는 2.1GHz대 WCDMA(광대역 부호 분할 다중 접속) 대역폭인 40MHz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나 신규 사업자에게 부여하고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텔레콤)가 반납한 2.3GHz대 와이브로의 27MHz 대역폭은 신규 사업자에게 내줄 예정이다.
 
방통위는 "회수재배치 계획 확정으로 800~900MHz의 저주파수 대역에서 이동통신 사업자간 공정경쟁이 환경이 조성돼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방통위는 시장경쟁 상황과 기술발전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 주파수의 할당방법 ▲ 할당대가 ▲ 기술방식 ▲ 사용기간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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