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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의회, 구제금융 수정안 표결할 듯
2013-03-23 00:03:41 2013-03-23 00:05: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수정안에 대해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디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앞으로 몇시간 내에 키프로스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국가를 살리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정부와 중앙은행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제금융 수정안이 고통스럽겠지만 국가파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아스 아르테미스 키프로스은행 회장 역시 "예금액 10만유로 이상에 과세하는 방안이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길이라는 유로그룹의 제안을 의회가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구제금융 지원 비준안을 부결시킨 바 있던 키프로스 의회는 부실은행 처분 등을 포함한 수정안인 '플랜B'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 중앙은행과 정당 실무자들이 참여해 마련한 '플랜B'는 이날 표결이 이뤄질 경우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이와 같은 수정안을 받아들일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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