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이 선진 노경(勞經) 문화의 해외 확산에 적극 나섰다.
LG전자(066570) 노동조합은 브라질법인 노동조합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등 국내 선진 노경문화를 직접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노경문화는 '노사(勞使)'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勞)와 경(經)이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LG전자의 고유 용어다.
LG전자 브라질법인 노동조합은 지난18일부터 21일까지 한국 본사와 평택, 창원 사업장을 순회하고 품질혁신 현장 등 USR 활동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다음달에는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과 간부들이 브라질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노경 화합을 다짐하는 기념 식수 행사 등에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선진 노경문화를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이후에도 품질혁신 전문가 파견, 현지 'USR 서포터즈(Supporters)' 운영 등을 통해 브라질법인 노동조합의 USR 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배상호 위원장은 "전 세계 LG고객을 위해 생산 및 품질 강화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대상이어야 한다"며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경관계를 통해 생산 및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지속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브라질 노동조합 대표들이 LG전자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방문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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