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노조, 이사장 영담스님 횡령·배임 혐의 검찰 고발
2013-03-20 13:07:12 2013-03-20 20:35:50
◇장용진 전 불교방송(BBS) 노조위원장(왼쪽)과 전영신 현 노조위원장이 20일 BBS 이사장인 영담 스님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 앞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불교방송(BBS) 노동조합이 BBS 이사장인 영담 스님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 측은 20일 서울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영담 스님이 청취자 후원금과 뮤지컬 '원효' 수익금 등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BBS 사옥부지 매입대금 손실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재단법인 BBS 사무국이 청취자로부터 모금한 BBS 후원회의 후원금을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운영비로 사용했다"며 "사무국은 이 돈을 이사장인 영담 스님의 판공비와 해외 출장비, 직원 임금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BS가 2011년 문화방송과 공동 제작·공연한 뮤지컬 원효의 협찬 수익금 7억원을 영담 스님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로 빼돌려 착복했다"며 "이 협회는 실체도 불분명한 유령회사라는 의혹을 받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BBS는 2006년 대구 BBS 사옥 건립 과정에서 잘못 사들여 돌려받아야 할 부지 대금을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시 상임이사를 지냈고 2008년 이사장에 오른 영담 스님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탓"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아울러 영담 스님의 측근인 박모 BBS 전 보도국장이 직원들에게 돌아갈 금품을 횡령했고, 신모 전 BBS 총무팀장이 BBS 상조회 자금 수억원을 탕진한 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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