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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업계 "이젠 '위생'"..살균·향균 기능 강화 제품 쏟아내
동양매직·코웨이·노비타·유스파 등 경쟁
2013-03-15 18:40:58 2013-03-18 09:32:08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다 같이 쓰는 공중화장실에서 비데를 쓰면 왠지 찝찝해요. 세균이 있을 것 같기도 해서 비데가 있어도 사용을 안해요"
 
"비데를 자주 사용하는데 비데가 '과연 위생적일' 하는 걱정이 있어요. 이 건물에서 비데를 깨끗하게 관리해줄 것으로 믿고 사용하는거죠"
 
비데가 있음에도 위생에 대한 우려 때문에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면서 살균과 향균 등 위생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비데가 처음 보급됐던 1990년대 말, 소비자들은 비데 본연의 기능인 '세정'에 치중했지만 2000년대 들어 웰빙 열풍으로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매직의 에스크린(S-clean) 살균비데는 살균수로 노즐을 세척한다. 이 모델은 물을 전기 분해해 살균수를 만들어 노즐에 뿌려 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을 99.99% 없앤다고 동양매직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 클린 3중 케어 시스템(스테인리스 노즐·노즐커버·원형 회오리 세정)도 갖춰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양매직 전해수 노즐살균 S-CLEAN 비데
 
코웨이의 그린플러그 살균비데(BAS16-B)도 살균 기능이 강점이다. 비데위생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을 위해 도기살균기술을 적용, 미세입자 분무방식으로 살균수를 분사해 15초 만에 도기 전체를 살균한다.
◇코웨이 살균비데 BAS16-B
 
노비타의 BD-KA573 비데도 위생 기능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자동 노즐 세척 기능과 오물이 잘 묻지 않는 스테인리스 노즐 사용, 노즐 청소 커버 기능으로 노즐 안쪽 청소 가능 등 3중클린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변좌도 은나노재질로 만들어 향균기능을 포함했다.
◇노비타 BD-KA573
 
유스파(Uspa)의 UB-6035RW는 일반적인 비데와 달리 건조 기능에 '원적외선'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에서 상처 치유에 사용하는 원적외선의 열작용과 침투력을 이용해 청결한 변기 속 환경을 제공한다. 원적외선 기능이 항문 질환을 겪는 환자에게 좌욕 효과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스파 UB-6035RW
 
유스파 관계자는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에 화장실을 사용할 때도 청결과 세균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비데도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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