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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경직성 확보..조정은 매수 '기회'
2013-03-16 09:00:00 2013-03-16 09: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뉴욕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디커플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증시 부진은 엔화 약세 재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최근 경제지표 개선세 둔화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디커플링이 지난 1월과 같은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따른 자동차 업종 주가 하락폭도 1월 대비 줄어들었다"며 "디커플링 흐름 속에서도 국내 증시의 하방은 단단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2주간 주요국 주가 흐름을 보면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MSCI 12개월 예상 EPS 기준 이익 추정치 변화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있다. 
특히 MSCI KOREA의 12개월 예상 PER 기준으로 보면 2009년 이후 평균에서 -1 표준편차를 나타내면서 주요국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다.
 
이때문에 지수의 추가하락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높여줄 수 있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정유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방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중국 경제지표 , 미국 재정감축 이후 소비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잇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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