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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회공헌의 진화)③일동제약, 급여 적립해 복지관에 '사랑' 뿌린다
송파재단 설립, 매년 20명에게 장학금 지급
아로나민 50주년 ‘피로물질 봉사단’ 조직 '환경 정화활동'
2013-03-14 14:55:10 2013-03-14 14:57:30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일동제약(000230)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초일류기업’이라는 이념 아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송파재단의 장학사업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994년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고(故)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받아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매년 약 20명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16억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70주년 창립 기념식 간소화..사회복지시설에 1억 전달
 
2000년대 초에는 ‘아로나민’이 국내 의약품 최초로 점자표기를 실시하며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오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동제약의 이 같은 점자표기 이후 많은 제약사들이 제품에 점자 병기를 넣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간소화해 절약된 금액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아암환아 치료비 지원, 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72년 고객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용인문화재단에서 기획한 포은아트홀 마티네 콘서트를 후원해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에는 본사 지하에 의약사 박물관을 개관해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주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포은아트홀 마티네 콘서트’ 연주장면.
 
급여적립금 기부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우선 2004년부터 시작된 ‘월급 직원적립금 나누미’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월급의 0.1~0.5%를 적립, 이 금액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이뤄지는 적립활동에 현재 임직원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적립금을 통해 현재 10여 곳의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의 치료 지원, 교육 후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한 회사의 매칭그랜트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05년에는 일동 나누미 봉사단을 발족,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자원봉사활동을 체계화 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하에 매월 1회 복지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재활 도우미, 시설환경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로나민 50주년 ‘피로물질 봉사단’ 조직
 
브랜드프로모션 활동에 공익성을 담기도 했다. 2012년 진행한 아로나민-피로물질 캠페인의 일환으로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피로물질 봉사단을 조직해 전국 국립공원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에 ‘아로나민’ 모양의 벤치를 설치해 광고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피로물질 광고활동으로 수상한 언론사의 광고대상의 수상금 역시 100% 사회에 기부했다. 최근 일동제약은 광고대상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와 시각장애인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사용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UN 사회공헌 한국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UN IDP(국제개발파트너십)의 다양한 국내 캠페인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특히 이정치 회장은 UN새천년개발목표의 인식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UN글로벌 공헌 캠페인’의 리더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민 대표브랜드인 아로나민 50주년을 기념해 보다 다양한 공익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훈훈한 나눔을 통해 고객사랑에 보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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