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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연준, 내년까지 양적완화 지속할 것"
2013-03-13 17:37:07 2013-03-13 17:39:3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14년까지는 양적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비관론자로 알려진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이끄는 루비니 이코노믹스의 크리스찬 메네가티 리서치부문 이사는 "자산 매입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며 내년에는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연준은 지난 2009년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 묶어두고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해왔다. 
 
메네가티는 또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는 시기는 2015년 중반이나 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양적완화 조기 중단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2월 실업률이 7.7%로 떨어지긴 했으나 그 원인이 구직 포기에 따른 것인지 고용 창출에 따른 것인지 세세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메네가티는 "연준은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질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줬다"며 "그 시기가 올해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업률에 대해 "7.5~7.7% 수준에 머무를 것이며 향후 시퀘스터에 따른 충격 여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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