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하락 전환..전차주 '강세'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하면서 199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지난주부터 코스피가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의 약세를 딛고 안간힘을 썼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미국발 훈풍에 상승탄력을 기대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3.13포인트, 0.16% 내린 1990.2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90선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닷새째 매도 중인 외국인이 61억원 팔고 있고, 기관도 667억원 팔자세다. 개인 홀로 물량 받아내면서 7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전체 5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 대에서 전진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섬유의복, 종이목재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은행과 운수창고, 건설업종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금융, 통신, 기계업종도 하락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전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반등해 1% 대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1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재 상승하고 있고 부품주인 현대모비스(012330)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반면 POSCO(005490)와 삼성생명(032830)은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은 닷새째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0포인트, 0.70% 오른 547.6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LED업체의 매출 호조 소식에 LED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1.61% 상승하고 있고, 루미마이크로(082800)는 4% 넘게 강세다. 루멘스(038060)와 세코닉스(053450)도 오름세다.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은 1% 대에서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