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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 "현오석,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
2013-03-13 11:05:24 2013-03-13 11:07:5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기조인 청조경제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창조경제의 의미를 추궁하며 현오석 후보자의 이해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지금 창조경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혼자서 창조경제를 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가 결국 정책수단을 다 갖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의 업무분담이 어떻게 된다고 보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현오석 후보자는 "창조경제는 전 부처에 걸친 과제라고 본다. 기획재정부는 창조경제에 대한 디자인을 담당하고, 미래창조과학부는 그중에 특히 IT나 산업의 융합에 초점을 맞춰서 실현하고, 기타 부처들은 창조경제의 운용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변했다.
 
현 후보자는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서는 "과거 추격형 경제에서 융합형, 선도형 경제를 지향한다는 면, 공정한 시장의 경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경제민주화가 기반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 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도 미진하다"면서 "(경제 수장이라면)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와 기조에 대한 이해도도 덜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와 기조를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현 후보자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경제민주화 기반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복지와 앞으로의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창조경제를 경제민주화를 통해 이룬다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의 두축으로 경제를 이끌어 간다고 봐야할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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