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가 전국 900명(중·고등학생 각 300명,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부모와 자녀 간 학교폭력 원인에 대한 시각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꼽은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은 '폭력성을 부추기는 각종 미디어와 게임(46.77%)'인 반면, 학생은 '가해 학생에 대한 적절한 처벌의 부족(46.50%)'이었다.
이어 부모는 '부모의 자녀에 관한 관심과 지도 부족(37.26%)'과 '피해학생 보호 체계의 부재(37.26%)'를, 학생은 '피해학생들 보호 체계의 부재(34.00%)', '가해 학생들의 인품과 성격의 문제(33.50%)', '경쟁과 서열을 중시하는 사회 환경(33.50%)'을 차례로 꼽았다.
학교폭력의 효과적인 예방과 근절 방법에 대해서도 부모와 학생 간 차이가 뚜렷했다.
부모는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53.23%)', '부모 참여 확대(35.36%)', '게임 혹은 인터넷 중독 요인 차단(33.84%)'을 차례로 든 반면, 학생은 '가해 학생 출석 정지 조치(47.67%)',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배정(37.00%)', '스쿨폴리스(학교전담경찰관)(27.33%)'등이 효과적이라고 대답했다.
강예원 오픈서베이 본부장은 "부모와 자녀가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원인과 해결책이 다르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학교폭력을 진정으로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학생의 시각에서부터 정책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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