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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폴리실리콘 가격 바닥론..태양광株 '반짝'
2013-03-07 18:26:03 2013-03-07 19:05:2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태양광주가 연일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2주 연속 급등하며 18달러 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은 태양광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7일 OCI(010060)는 전날보다 4000원(2.31%) 오른 17만7000원을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052420)(8.77%)는 9% 가까이 올랐고 한화케미칼(009830)(2.21%)과 넥솔론(110570)(3.62%), 에스에너지(095910)(3.54%), SKC 솔믹스(057500)(3.04%) 등도 각각 2~4% 정도 올랐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확산된 점은 태양광주 강세 배경이 됐다.
 
폴리실리콘 가격 정보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닷컴(PVinsights.com)에 따르면 6일 현재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전주 대비 7.14% 오른 킬로그램 당 18.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지난해 초 폴리실리콘 킬로그램 당 가격이 30.00달러 선에 형성돼 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가격(15.35달러)은 바닥이었다는 평가다.
 
일 년 이상 계속된 태양광 업계 구조조정에 부실 업체들이 퇴출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는 저점 대비 17% 오른 상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이저 폴리실리콘 감산 조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 일본, 미국 등 PV 설치량 증가 등으로 재고 소진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장주인 OCI에 대한 투자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OCI의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100%로 올라설 것이란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OCI의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약 7개월 만에 100%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가동률 회복, 전력비 비수기 적용, 가격 반등 등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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