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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출발)지표 부진에 이틀째'하락'
2013-03-04 11:05:54 2013-03-04 11:08:2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4일 중국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현지시간) 오전 10시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0.18포인트(1.7%) 내린 2319.3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중국의 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의 56.2를 하회한 54.5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5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는 세계 두 번째로 큰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느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국무원이 주택 매도 차액에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부동산 억제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점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최대 정치이벤트인 '양회'가 개막된 가운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92~20001년까지 20년간 중국 증시는 양회 기간 동안 14번의 강세를 나타냈으며 상승확률도 70%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폴리부동산(-9.11%), 흥업부동산(-1.34%), 신황푸부동산(-3.23%) 등 부동산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보산철강(-2.0%), 우한철강(-1.70%) 등 철강주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장강전력(0.56%), 국전전력개발(0.36%) 등 전력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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