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지방경제 '빨간불'..제조·건설 부진
2013-03-04 06:00:00 2013-03-04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 4분기 지방경제가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을 보면 제조업 생산, 서비스업 업황 등 전반적으로 지방 경기 부진이 이어졌다.
 
4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기타기계·장비, 비금속광물 등의 부진 탓이다.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는 지난 4분기 이후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BSI는 4분기 71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황 역시 부진했다. 4분기중 서비스업 업황은 소비심리 위축 지속 등으로 음식숙박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지방경제의 건설경기와 설비투자 역시 부진했다.
 
우선 건설경기가 전분기 보다 더 침체됐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로 전환했고, 건설수주액은 32.3% 감소로 전분기 4.8% 감소 보다 감소폭을 확대했다.
 
미분양주택수 역시 4분기말 현재 7만1000호로 전분기말 6만7800호 보다 증가했다.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른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로 기존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으나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다.
 
설비투자는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대전충남권을 중심으로 소폭 해소되는 모습이지만 인천경기권, 광주전라권 및 강원지역은 부진이 지속됐다.
 
수출은 IT 및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됐다.
 
4분기중 수출은 선박 등 부진이 지속됐지만 반도체, LCD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3분기 6.7% 감소에서 4분기 0.4% 감소로 크게 줄었다.
 
고용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소비는 개선됐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고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한파에 따른 겨울철 의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5%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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