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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군함 조선소 방문.."시퀘스터 막아야"
2013-02-27 16:58:35 2013-02-27 17:00:5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버지나아주에 있는 군함 조선소에 방문해 임박한 시퀘스터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퀘스터가 발동해 10년간 1조2000억달러의 예산이 삭감되면 국방 관련 일자리가 불안정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퀘스터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그 폐해가 금방 느껴지진 않겠지만, 매우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방지출과 연관된 펜타곤의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군 관련 일자리가 심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뉴포트뉴스 군함 조선소는 핵잠수함을 비롯한 각종 선박 제조업체로 버지니아주에서 고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의식한 오바마 대통령은 "버지니아에 사는 9만 명의 국방 관련 종사자들이 저임금 압력에 시달릴 것"이라며 "이는 지역경제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 같은 예산감축은 지혜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다"며 "우리는 우둔한 방법과 현명한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이 소리치면 미 의회가 들을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부자증세'를 고집하면 협상은 없다며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화당의 스콧 리겔 버지니아주 의원은 "1달러라도 세금이 올라가면 하원은 협상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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