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홍콩에 이어 중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수산주와 백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기준 수산주인 오양수산, 한성기업, 동원수산, 신라수산이 상한가를 기록 중인 것을 포함해 사조산업이 12.3%, 사조대림이 13.7%이 폭등하는 등 일제히 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백신관련주인 중앙백신이 11.83% 폭등세인 것을 비롯해 대한뉴팜이 10.27%, 제일바이오 8.13%, 파루가 10.26% 상승하는 등 이들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인근 지역 닭 37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지난 홍콩 AI발견때 급등세를 보였다가 이번에 다시 급등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단발성 뉴스에 기인한 '묻지마식'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때문에 이들 종목에 무조건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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