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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1억달러 규모 플랫폼 수주
2013-02-21 11:11:35 2013-02-21 11:13:5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11억달러 규모의 원유 생산용 고정식 플랫폼 1기를 수주하며 2013년 해양 부문 수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Statoil)로부터 원유생산을 위한 고정식 플랫폼 상부구조물(Topside)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장 류완수 부사장(오른쪽)과 욘 야콥센(Jon Arnt Jacobsen) 스탯오일 최고구매담당자(CPO)(왼쪽)가 계약식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자료제공=대우조선해양)
 
수주액은 약 11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 오는 2016년 말까지 현지에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은 원유와 가스 생산을 위한 상부구조물이다.
 
1만7000톤(t) 규모로 일일 6만3000배럴의 원유와 9만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완공 이후 노르웨이 대륙붕에 위치한 다그니(Dagny) 유전지역에 설치·운영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해양구조물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건조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기 위해선 종합적인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필수"라며 "30기 이상의 고정식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양 플랫폼 수주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조선업계 세계 최초로 해양 부문에서 수주 100억달러 돌파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해양 부문에서만 총 27억달러를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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